앤텔로프 캐년(Antelope Canyon)
Page에서(도시 이름이 특이하죠?) 10마일 떨어진 Powell호 나바호 부족공원에 있는 캐년입니다.
1931년 한 나바호 인디언의 딸이 발견했다는데 자연의 모래바람으로 조각된 환상적인 아담한 캐년입니다.
캐년 안의 두 암벽사이는 겨우 2m로 좁아서 그 사이로 들어오는 태양빛이 시간에 따라 아름다운 색깔로
변합니다.특히 태양이 머리위에 떠 있는 12시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캐년은 동굴속의 협곡이 맞물려 오묘하고 독특한 무늬를 보여주고 있으며 빛과 자연이 합작한 최고의
예술폼입니다.
천장의 구멍으로 들어오는 빛의 각도에 따라 태양광이 미세한 먼지에 산란되면서
많은 직선광을 만들어 줍니다. 최근에 사진작가들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캐년의 길이는 200m지만 구불구불하면서 넓어졌다 좁아졌다를 반복합니다.
멋진 풍경에 넋을 잃다 보면 1시간 이상 구경하게 됩니다. 물론 가이드의 재촉도 받게 되지요.
나바호 족이 운영하고 있으며 정해진 시간에 인디언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성수기엔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구경하게 됩니다. 멋진 사진이 나오도록 가이드들이 카메라 설정도 해주며 포인트별로 사진도 찍어줍니다.
파월호 유람(Powell Lake)
앤텔로프 캐년옆에 콜로라도 강을 막아 만든 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인공호수인 Powell호가 있습니다. Glen Canyon 사이를 흐르는 강을 막아 Glen Dam을 만들었으며 그 댐위로 멋진 Glen Canyon Brigde
도 건설했습니다. 그랜드 캐년을 탐험한 탐험가 Powell을 기념해 이름 지어진 호수입니다.
가뭄이 심할때 인공위성으로 파월호를 찍으면 가뭄의 심한 정도를 알 수 있을 정도니 크기가 짐작이 되시겠죠?
최근들어 가뭄으로 호수의 물이 많이 빠졌다고 합니다.
록키산맥에 눈이 많이 쌓이면 이 곳의 수량도 는다고 합니다.
1시간 30분정도 유람선을 타게 되는데 수정처럼 맑은 파월호와 물에 잠겼던 글렌 캐년의 아랫부분까지 볼 수 있습니다.
모뉴먼트 밸리 (Monument Valley)
유타주와 애리조나주에 걸쳐 콜로라도 고원지역에 드넓게 펼쳐져 있는 인디언 자치구역입니다.
미국정부 국립공원이 아닌 인디언 자치구역인 나바호 자치국안에 있어 별도로 입장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존 포드 주연의 역마차가 여기서 촬영됐으며 서부영화의 배경으로 많이 나오는 곳입니다.
완전 비포장 도로로 27km를(차제가 낮은 승용차는 가기가 어려움) 지프나 Suv로 다니며 구경합니다.
한마디로 삭막한 붉은 평원을 먼지를 뒤집어 쓰며 드문드문 솟아있는 우람한 바위산이나 흙산을 감상합니다.
즉 Mesa나 Butte를 감상하는데,
Mesa는 테이블처럼 생긴 대지로 위는 평평하고 가장자리는 가파른 사면이 벼랑으로 된 지형을 말합니다.
에스파냐어로 탁자라는 뜻입니다. 침식작용으로 단단한 암석부분만 남아 있는 형태입니다.
Butte는 메사가 더욱 축소된 작은 언덕으로 주변 사면이 가파를 벼랑으로 되어 있는 지형입니다.
돌기둥처럼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며 프랑스어로 낮은 산, 언덕이란 뜻입니다.
목조호텔인 The View Hotel에서 바라본 일출과 창밖으로 보이는 모뉴먼트 밸리의 풍경은 넋을 읽게 합니다.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보는 Butte와 West Mitten Butte, East Mitten Butte는 환상적입니다.
포레스트 검프 도로(Foreest Gump Road) 모뉴먼트 밸리를 지나가는 163번 국도에 있으며 1994년에 개봉된 톰 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유명한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